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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면요리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닭국수 한그릇~

by MyT 2017. 11. 23.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두꺼운 패딩을 입어도 쌀쌀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몸도 보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국수 만들어 보려구요. 닭을 잘 육수 내서 건소면이 아닌 생소면을 넣어 만드는 국수에요. 소면대신 칼국수를 넣으면 닭칼국수가 되겠죠...

소면은 미리 삶아서 헹구어 넣기 때문에 닭칼국수처럼 국물이 걸쭉해 지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재료]

닭 한마리


*육수 

물 3000ml

양파 1개, 마늘 10알, 생강1 쪽, 파 1줄기, 다시마, 통후추 


*고명

표고버섯 2개

애호박 1/2개

양파 1/4개

대파 

청량고추 1개

달걀 2개


식용유, 통깨, 소금, 후추, 참기름


먼저 닭고기 육수를 만드는데요...

닭의 꽁지와 기름 부분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육수 재료를 모두 넣고 푹 끓여줍니다.

30분정도 중불에서 끓이다가 닭을 꺼내서 찬물에 씻어 살을 모두 발라내고 뼈는 다시 육수물에 집어넣어 더 고아 주세요.

3/2 정도로 물이 줄도록 끓여주면 되는데 다 되면 한김 식혀 면보에 걸러 놓으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전날 끓여 놓았던 육수에요... 냉장고에 넣어 놨더니 기름이 굳어서 한번 더 걸러 줬답니다.


중간에 닭을 꺼내 살을 미리 발라 놓는 이유는 육수가 완성될 때까지 너무 삶아지게 되면 고기가 퍽퍽해져서 식감이 별로 좋지 않거든요.


닭고기와 육수가 준비되면 고명을 만드는데 표고와 애호박볶음, 그리고 달걀지단을 올릴겁니다.


애호박은 돌려깎기를 해서 가운데 씨부분은 제거하고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살짝 소금간 하여 기름에 바짝 볶아 주세요.


표고도 애호박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소금 조금 넣어 볶아 놓습니다.


달걀도 미리 지단을 부쳐놓고 청량고추와 대파는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고명이 모두 준비되면 육수를 끓여서 찢어놓은 닭을 넣어 따뜻하게 해준 다음 다시 건져서 통깨, 참기름, 소금, 후추 약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국수는 건소면이 아닌 생소면을 준비했는데 훨씬 쫄깃하고 식감이 좋아요.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어오르는 중간중간 찬물을 부어 삶은 뒤...


찬물에 많이 헹구어 끈적임 없이 탱탱한 면발로 준비합니다.


국수그릇에 1인분씩 면을 말아서 담은 다음


양념해 두었던 닭고기를 수북히 올리고...


육수를 넉넉히 부은 뒤 야채고명과 달걀지단을 올려 줍니다.


완성된 닭국수...


고추기름 다대기와 알타리김치로 한상 차렸습니다~

소면을 따로 삶아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에요. 

생소면을 사용하였기에 면발도 탱탱하고 쫄깃했구요... 정성들여 육수를 만들어서 국물맛이 좋았답니다.

쌀쌀한 초겨울날씨에 딱 어울리는 뜨끈한 소면 한그릇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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