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수업...
집안 일로 결석하게 되어 블랙모스샘께 말씀 드렸더니 다른 날 자리 있는 시간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일요일 오전 수업에 자리가 있어서 성당에서 부랴 부랴 갔네요... 마침 성당에서 가까워서 걸어갔죠...
일요일 수업은 다른 선생님께서 진행하셨는데...
세이킹 기법의 칵테일 제조법 암기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역시 스토리 텔링 방법의 유치찬란(?)한 암기방법이었지만 외우기에는 정말 딱이에요... 게다가 한미모(?) 하시는 선생님께서 생글생글 웃으시며 한갈굼(?) 하셨기 때문에 열심히 외울 수 밖에 없었다는... ㅎㅎ 덕분에 쉐이킹 기법 칵테일 왕창 외웠답니다.
일요반 수강생들 먼저 3개씩 칵텔을 만들었구요... 번외편으로 수업들은 저는 그냥 제가 만들고 싶은거 한가지 만들었습니다.
애플마티니 Apple Martini(였던거 같은데...)와 글라스호퍼Grasshopper
둘다 과일향에 달달해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이건 애프리콧... 복숭아 맛이 나면서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사이드카 Sidecar, 브랜디 알렉산더 Brandy Alexander, 뉴욕 New York입니다.
브코레 브카우로 외우고 뉴욕은 모션으로 외웁니다. ㅋㅋ 이건 수업을 들어야 알 수 있어요...
셤보러 가서 뉴욕 나오면 횃불 들어야 기억날 듯...ㅎㅎ
저는 달달한 칵테일 만들고 싶어서 허니문 골랐죠...
애플 브랜디인 칼바도스와 베네딕틴 넣어 만드는 달달한 칵테일이었답니다.
너무 무더운 날씨였는데 이것 저것 칵테일을 8잔이나 맛봤더니 머리 띵해졌어요... ㅋ
브랜디 위스키 진... 등 메인기주 술들이 모두 쥐약인 술들인지라...ㅎ
수업 끝나고 다시 성당 가야 했는데 얼굴 붉으레해져서 좀 민망스러웠죠...
게다가 우연히 가는 길에 친구부부를 만났는데 걍 날씨 더워 그런 척하고 짧은 인사와 함께 서둘러 사라졌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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