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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2

각 재료의 맛을 살려 만드는 잡채 곰돌아버님께서 생일에 뭐가 제일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잡채' 랍니다.다른 음식들도 준비했지만 입맛이 소박(?) 하셔서 소원이라는데 기꺼이 해드리기로 했답니다. ㅎㅎ 요새 잡채를 쉽게 만드는 방법으로 재료 모두 집어넣어 저수분 요리로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재료를 각각 따로 볶아서 만드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각 재료들의 조리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식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죠...뭐 개인의 취향이니 쉽고 빠르게 만들고 싶다면 한꺼번에 넣고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재료]당면 400g잡채용 소고기 300g시금치 1단목이버섯 20g양파 1개당근 1/2개진간장 4큰술굴소스 1큰술참기름통깨다진 마늘소금식용유 먼저 당면을 물에 불려 놓습니다. 당면은 요새 '자른.. 2015. 9. 14.
우렁각시 미역국 생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나이먹는 것이 싫어지는 나이가 되었나봐요... 어렸을 때는 받는 선물이 너무 기대되었고... 미혼시절은 파티하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했었는 듯... 생일이라고 우리 곰돌이와 곰돌아빠에게 현물과 현찰(?)을 챙겼지만... 오늘 퇴근 후 집에 혼자 들어왔을 때, 우렁각시가 해놓고 간 것처럼 미역국과 잡채가 식탁 위에 놓여 있는걸 보니 왠지 맘이 찡했답니다. 딸이 나라를 구하고 있어서 넘 바쁜 줄 알고 계신 친정엄마의 미역국이었습니다. 언제부터였던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딸은 잡채를 잘 먹는다는 굳은 믿음(?)으로 늘~ 특별히 딸을 위한 음식을 해주실 때는 항상 잡채를 해주셨는데 오늘 식탁 위의 잡채를 보니 살짝 미소가 지어지네요. 이렇게 우렁각시 엄마가 아직도 건강하게 옆에 계셔줘서 감.. 201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