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역국3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린 남편 생일상 얼마 전 곰돌아버님의 생일이었습니다.맛있는거 해주겠다고 뭐가 제일 먹고싶냐 여쭤봤더니... 크헥~ 잡채래요...잡채가 뭐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좀 특별하거나 고급진거 이야기 해도 되는데~ 넘 소박하죠... ^^어쨌든 잡채는 꼭 하는 걸로 하고 평소에 늘 좋아하는 오이장아찌 무침도 필수로 넣어서 생일상 메뉴를 짜보았어요... 미역국과 밥훈제오리 무쌈잡채묵은지 등갈비찜해물와인찜열무물김치오이짱아찌 무침 뭐 종류는 많지 않지만 다 곰돌아버님께서 맛있다고 했던 음식들이에요...해물와인찜은 장보다가 급조해서 나온 메뉴구요...ㅋㅋ 저는 해물와인찜하고 남은 와인 한잔... 곰돌아버님은 막걸리 한잔~ 시아버님께서 중년의 아들에게 사주신 생일케이크 입니다. 통케이크보다 이렇게 컵케이크로 나오니 먹기도 편하고 남은 케이.. 2015. 9. 21.
기름기 없이 깔끔한 고기 미역국 저는 개인적으로 해물 미역국을 좋아합니다.관자나 홍합, 조개 등으로 다시 국물 만들어 미역 듬뿍 넣은 미역국을 좋아하거든요...그런데 울 곰돌이는 해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미역국도 해물넣고 끓이면 잘 안먹네요...ㅡ.ㅡ제발 고기 넣은 미역국 끓여 달라 그래서 기름기 적은 사태국거리 사다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재료] 4인분사태국거리 100g물 2리터마른 미역 20g국간장 1T다진 마늘 1t 먼저 미역을 물에 불려 놓구요...사태 국거리 고기에 붙은 기름기를 칼로 떼어내고 물과 함께 끓여 줍니다. 30분 정도 끓여서 국물이 우러나면 육수를 체에 걸러 주고 고기는 헹구어 거른 육수에 다시 넣어 줍니다. 자른 미역을 불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가위로 몇번 잘라 줘서 먹기 편한 크기로 만들어 줍니다... 2015. 4. 30.
우렁각시 미역국 생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나이먹는 것이 싫어지는 나이가 되었나봐요... 어렸을 때는 받는 선물이 너무 기대되었고... 미혼시절은 파티하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했었는 듯... 생일이라고 우리 곰돌이와 곰돌아빠에게 현물과 현찰(?)을 챙겼지만... 오늘 퇴근 후 집에 혼자 들어왔을 때, 우렁각시가 해놓고 간 것처럼 미역국과 잡채가 식탁 위에 놓여 있는걸 보니 왠지 맘이 찡했답니다. 딸이 나라를 구하고 있어서 넘 바쁜 줄 알고 계신 친정엄마의 미역국이었습니다. 언제부터였던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딸은 잡채를 잘 먹는다는 굳은 믿음(?)으로 늘~ 특별히 딸을 위한 음식을 해주실 때는 항상 잡채를 해주셨는데 오늘 식탁 위의 잡채를 보니 살짝 미소가 지어지네요. 이렇게 우렁각시 엄마가 아직도 건강하게 옆에 계셔줘서 감.. 201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