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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별미, 일품요리

비리지 않게 라임을 넣은 간장게장 간장새우장

by MyT 2013. 10. 21.

요즘 마트에 가니 활꽃게를 많이 팔아요... 

게 다듬기도 귀찮고 비린내도 나고 하여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간장게장의 간장에 구운 김 찍어 먹고 싶어 게 다섯마리를 

골라 들었답니다. 이왕 하는 김에 어차피 같은 양념 쓸거니까 생새우도 한팩 사서 간장 새우장도 같이 담기로 했어요...


[재료]

게 5마리

새우 한팩(13~15미)

배 1개, 양파1개, 대파 3~4 줄기, 마른고추 8개, 청고추 3개, 마늘15~20톨, 감초 한 줌, 생강 한뿌리, 다시마 1장

조선간장 2컵, 양조간장 1컵, 물6컵

홍고추 3개, 청고추3개, 양파1개,  마늘 5톨, 라임2개


게는 포장된 채로 냉동실에 넣어 기절시키고... 

살아있는 게는 손질하기도 힘들고 다리를 자꾸 끊기 때문에 바로 냉동실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간장에 넣을 야채를 손질해 놓습니다. 

야채는 처음에 간장에 넣고 끓인 다음 걸러낼 야채와 나중에 게장과 함께 먹을 야채로 나누어서 다듬어요...

먼저 끓일 간장에는 배1개, 양파 1개, 대파 서너뿌리, 마른고추 8개, 청량고추 3개, 마늘, 감초, 생강을 통째로 넣습니다.

다시마도 큰걸로 한장 넣구요... 


그리고 조선간장 2컵, 양조간장1컵, 물6컵을 넣습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주신 조선간장이 너무 맛있어서 조선간장을 2컵 넣었는데 조선간장 없다면 양조간장으로 분량만큼 넣습니다.


야채가 푹 물러서 간장에 맛이 다 배일 때까지 끓여 줍니다.


간장이 끓을 동안 새우와 게를 다듬어요...


새우는 눈이 있는 머리 끝부분과 몸통의 다리부분 등 지저분한 것은 최대한 잘라 줍니다.

그리고 칫솔로 꼼꼼하게 구석구석 닦아 줘요... 


게도 마찬가지로 다리 끝 부분 다 잘라주고...


몸통의 양옆에 뾰쪽한 부분도 가위로 약간 날려 줍니다.

이렇게 하면 먹을 때 손안다치고 버릴때 쓰레기 봉투도 안찢깁니다.

저는 배부분의 딱지도 뜯고 칫솔로 꼼꼼히 구석구석 닦습니다.

이렇게 칫솔로 꼼꼼하게 닦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깨끗이 닦아줘야 잡내가 나지 않습니다.


나중에 넣을 야채도 손질하여 썰어 놓고...


끓인 간장을 완전히 식혀서 거름망에 깨끗이 걸러 게와 새우에 붓고 야채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비린내 제거를 위해 라임을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고 슬라이스 하여 넣어 줍니다.

요즘 마트에 라임이 잠깐 나오는데(이제 곧 들어 갈 것 같아요) 레몬보다 훨씬 게 비린내 제거에 탁월합니다. 

의외로 라임향이 간장과 잘어우러져 향긋한 게장이 된답니다. 라임을 구할 수 있다면 강력 추천이에요...


3일 뒤 간장만 따라내어 팔팔 끓입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거품이 많이 나오는데 거품을 다 걷어내고 식혀서 다시 부어 줍니다.


오전에 간장 끓여 붓고 오후에 먹기위해 꺼내 봤어요...


새우장도 같이 꺼내서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라임은 건져내 살짝 짜서 게와 새우에 뿌려 줍니다.


새우살이 통통하니 먹음직스럽죠~


게를 한입 베어 무니 향긋한 라임향이 살짝 도는 간장이 게살에 잘 베어들어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다 먹고 나서 상치울 때 간장게장은 항상 비릿한 냄새가 나곤 했는데 라임을 넣으니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신기 했습니다.

훨씬 맛도 좋았구요... 그리고 새우장도 함께 담아 같이 먹으니 간장게장의 '살에 대한 아쉬움(?)'도 해결되는 듯...^^;;

다섯마리를 일주일 새 모두 먹어 버렸는데 좀더 오래 먹으려면 3일째 부터는 게를 한마리씩 따로 비닐팩에 담아 냉동시키고 먹을때 한마리씩 꺼내 해동한 뒤 띠로 보관한 간장 부어 먹으면 됩니다.


친정엄마가 늘 해주시던 간장게장을 이제 제가 해서 엄마께 보내 드릴 나이가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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