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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국물요리

느끼하지 않은 양송이 버섯스프

by MyT 2019. 8. 12.

가끔 양송이 버섯으로 버섯크림스프를 만듭니다.
버터에 밀가루를 볶아 생크림을 넣어 만드는데 곰돌이 아버님이 느끼한 걸 싫어하셔서 이번에는 버터와 생크림을 빼고 우유를 넣어 만들어 봤어요...
터키요리에서 스프를 초르바스라고 하는데, 버터에 밀가루를 볶아 만드는 '루'를 사용하지 않고 우유에 달걀과 밀가루를 넣고 잘 풀어서 만드는 만타초르바스(버섯스프)입니다.

[재료]
양송이버섯 10개
양파 1개
물 1리터
우유 500ml
밀가루 20g
달걀 2개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가니쉬
파슬리 잎 약간
양송이슬라이스
버터 1큰술
고추페이스트 또는 고추가루 1작은술

신선한 양송이버섯은 키친타올로 잘 닦에 잘게 다져 주고 양송이가 좀 시들하면 겉에 껍질을 벗겨 주세요.
이 중에 1개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가니쉬용으로 따로 둡니다.

 

양파도 잘게 다져 줍니다.

예열된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아줍니다.

 

양파가 숨이 죽으면 버섯 다진 것도 넣어 줘요.

 

버섯이 촉촉해질때까지 잘 볶아 주세요.

 

스프를 끓일 냄비에 옮겨 담고 물을 넣어 끓여 줍니다.

 

별도의 그릇에 우유와 달걀, 밀가루를 넣어 덩어리 지지않게 잘 풀어 줍니다.

 

푹 끓여진 버섯양파에 불을 약하게 하고 우유베이스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7~8분 정도 더 끓고나면 불을 끕니다.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한김 나가면 핸드믹서를 이용해 곱게 갈아주면 완성입니다.

 

스프 위에 올라갈 가니쉬를 만들어 봅니다. 우리나라 고추기름 같은거에요.

먼저 버터를 거품이 일도록 끓이고...

 

고추 페이스트를 1작은술 넣어줍니다. 핫페퍼 페이스트는 고추장과 외모는 흡사하나 고추장처럼 달인맛이 나지 않는 서양요리 소스에요. 없으면 그냥 고추가루를 넣어서 만듭니다.

 

타지 않게 볶아 고추버터오일을 만듭니다.

 

스프를 담고 위에 몇방울 떨어뜨려 줍니다.

 

파슬리 잎도 한 장 띄우고...

 

슬라이스한 양송이도 올리브오일에 익혀서 가니쉬로 얹어주세요.

 

느끼하지 않고 버섯향이 그윽한 양송이버섯 스프입니다.

위에 고추버터오일을 올린 것과 안올린 것의 맛의 차이가 확 나기 때문에 꼭 해보시기 바래요.

매콤하면서 풍부한 버터향이 풍미를 돋우워 준답니다. 스프자체에는 버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느끼하지는 않아요.

밀가루를 버터에 볶아 만든 '루'를 사용한 것보다 깔끔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치아바타 빵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동영상으로 보는 양송이스프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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