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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Life/궁중병과 한과과정24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6회차 _ 깨엿강정 녹두나화 오늘은 깨엿강정과 녹두나화를 만들었습니다.깨엿강정은 깨를 볶아 견과류와 함께 엿에 버무려 굳힌 음식으로 추운계절에 만드는 과자라고 하네요...녹두나화는 녹두녹말로 만든 국수 같은 것인데... 나화가 수제비의 옛말이라고 합니다.오늘 만드는 것처럼 깻국물에 말면 토장녹두나화라고 하고 오미자국에 말면 착면이라고 불렀습니다. 선생님께서 먼저 깨의 종류를 보여 주셨어요...참깨 불린것, 참깨 껍질 벗긴것, 참깨 볶은것, 검은깨 볶은것, 검은깨 껍질 벗긴것, 들깨 볶은것의 순으로 있습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들깨 볶은 것과 녹두나화를 만들기 위한 녹두가루가 있네요... 먼저 검정깨엿강정... 해바라기 씨를 섞어 만듭니다.우리조는 깨가 좀 덜 볶아져서 나중에 먹어보니 고소함이 덜하더라구요... 거피한 참깨엿강정... .. 2014. 4. 15.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5회차 _ 삼색쌀엿강정 원소병 궁중병과연구원의 5회차 수업은 삼색쌀엿강정과 원소병 만들기 입니다.쌀엿강정을 만들기 위해 지난 시간에 미리 쌀을 삶아서 깨끗이 헹군 다음 잘 말려 놓는 과정이 있었지요...그리고 삼색으로 색을 내려고 '지초'라는 것과 호박씨를 이용하였습니다.보라색을 내는 지초는 노랑색과 빨간색 물감을 얻는 홍화, 파란색 물감을 얻는 쪽과 함께 우리 선조들이 염료작물로 즐겨 가꾸어 왔다고 합니다.(*출처 : 365힐링존 농촌관광) 지초... 지초를 기름에 넣어 붉은색 튀김기름을 만들어 쌀을 튀기면 쌀알들이 붉은색으로 튀겨 집니다. 오늘의 준비물... 말려 놓은 쌀알을 지초기름에 튀긴 것입니다. 붉은 색으로 튀긴 쌀알에는 붉은 대추를 다져 넣습니다. 흰쌀엿강정에는 호박씨를 넣어 버무리고 대추 채썬 것과 감태로 앞부분에 장식.. 2014. 4. 14.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4회차 _ 과편 미삼떡수단 4회자는 과편과 미삼떡수단입니다.과편果片은 과실로 만드는 편片 또는 병餠이라고 해서 과일과 녹말로 마치 젤리나 푸딩같은 스타일로 만드는 한과에요...지금도 각국 정상 만찬회의 때 오르는 메뉴 중 하나라고 합니다.미삼떡수단은 미삼을 끓인 물에 떡을 건지로 넣은 음료인데...미삼의 쌉싸름한 맛에 꿀을 넣어 뒷맛이 매우 깔끔하더라구요... 조별로 테이블 위에 오미자편과 키위편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궁중병과연구원의 대표이신 정길자 선생님...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 왕조 궁중병과 기능보유자이십니다. 준비된 오미자물에 녹말을 넣어 끓입니다. 불투명한 오미자녹말물이 끓으면서 투명하게 되도록 저어가며 끓여 줍니다. 키위는 잘게 썰어 끓인 다음 즙을 걸러 녹말을 섞고 다시 편을 만들구요... 미.. 2014. 4. 8.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3회차 _ 개성약과 오미자화채 3회차 수업 개성약과와 오미자 화채 입니다.약과는 고려시대부터 만들어 먹었으며, 중국에까지 그 명성이 자자했다고 합니다.유밀과의 하나로 밀가루에 참기름, 꿀, 생강즙 등을 넣어 반죽해 기름에 튀겨내어 꿀을 집청한 것이에요... 오미자화채는 오미자 국물을 내어 배를 얇게 저며 꽃모양으로 띄운 음료인데 진달래꽃이나 복숭아꽃을 띄우기도 했습니다.좋은 오미자는 붉고 살이 많이 붙어 있으며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군요... 개성약과는 켜를 잘 내어야 하기 때문에 반죽할 때도 막 치대면 안됩니다.밀방망이로 반죽을 살살 눌러 펴서 반씩 잘라 겹겹이 놓고 누르기를 3회정도 반복~ 반죽이 완성되면 커터로 찍기 전에 잠시 휴지~ 그 사이에 오미자 화채 만들기... 커터로 찍은 약과를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튀켜 .. 2014. 4. 4.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2회차 _ 매작과 수정과 궁중병과연구원의 한과전문과정 2회차 수업은 매작과와 수정과 입니다.매작과(梅雀果)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매잣과, 매잡과(梅雜果), 매엽과(梅葉果) 또는 타래과 등등이 있지만 궁중병과연구원에서는 매작과라고 한답니다.수정과는 시간 관계상 선생님들이 준비해 주셨어요... 지금은 흔하게 마시지만 옛날에는 궁중에서 마시는 음료였다고 합니다. 수업 준비중이신 선생님들... 매작과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이 조별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삼색 매작과라서 제일 왼쪽부터 감태, 생강, 수삼입니다.원래는 파래를 넣는데 지금 감태 나오는 시기라서 맛도 훨씬 좋고 비싼 감태로 준비하셨다네요... 우리 조에서 세가지 반죽을 하여 매작과 모양으로 만들어 튀기는 과정입니다. 시럽을 만들어 집청을 한뒤 여분의 시럽을 빼.. 2014. 3. 28.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과정 입문 제빵 자격증 준비하다가 어깨가 골절되서 집어치우고 있었는데...작년부터 기다리던 궁중병과연구원의 한과전문과정이 개강하여 부리나케 연락하여 등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전통과자도 모르면서 제빵제과를 공부하는게 좀 그렇잖아요~전화로 먼저 등록예약해 놓고 필기구와 사진 한장 들고 첫수업을 가게 되었습니다. 안국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가 마을버스 2번타고 세 정거장 가면 바로 궁중병과연구원 앞에 내릴 수 있습니다.저는 서둘러 나가 일찍 안국역에 도착해 천천히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한 10분정도 걸어갔답니다. 북촌마을이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고 관광차도 보입니다.가는 길 중간 쯤 부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특이하게도 소나무가 가로수로 쭉 심어져 있었습니다...운치있더라구요... 설레는 맘을 가지고 궁중병과연구원.. 2014.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