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인 매작과와 함께 마실 수정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수정과는 비교적 만들기 쉬운 전통 음료이지만...
자칫 재료의 비율이나 설탕의 농도 조절에 실패하면 너무 맛이 강해서 아이들은 잘 안먹게 된답니다.
이번에 만든 수정과는 너무 진하지 않게 만들어서 우리 곰돌이도 좋아하며 잘 마시더라구요...
[재료]
껍질벗긴 생강 50g
물 6컵
통계피 40g
물 6컵
황설탕 1컵~1.5컵
반건시
잣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를 따로따로 끓여서 합쳐야 각각의 향이 서로 침범하지 않고 잘 살아 있답니다.
먼저 생강을 껍질 벗겨 슬라이스 하고 분량의 물을 넣어 중간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뒤 면보에 거릅니다.
그리고 계피는 조각을 낸 뒤 안쪽까지 칫솔로 꼼꼼이 닦아 분량의 물을 넣고 중간불에서 40분 정도 끓여 줍니다.
계피 끓인 물도 면보에 거르고...
생강물과 계피물을 합하여 우선 설탕 한컵 넣고 10분 정도 끓인 뒤 기호에 따라 설탕을 더 첨가하고 식힙니다.
개인적으로 한컵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았어요...
차게 식혀 완성된 수정과~
곶감을 사용할 때는 따로 수정과 국물에 곶감을 담가 부드럽게 불려 담아 내지만...
저는 반건시 홍시를 사용했기 때문에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수정과에 넣었습니다.
잣도 홀수로 띄워 주고...
시원하고 향긋한 맛에 반건시 홍시의 말랑말랑한 달콤함이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매작과 같은 우리 한과와 곁들여 내면 잘 어울리는 궁합입니다.
해당 분량과 시간을 잘 지켜서 만드니 수정과의 색상이 너무 진하지고 않고 맛도 은은하여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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